서정주 시집 일역작업 서둘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미당 서정주씨(사진)의 일역 판 시선 집이 연내로 일본에서 간행될 예정이다. 현재 김소운씨에게 의뢰해 일어로 번역중인 이 시집은『미당시선』. 서씨 자신이 그 동안 쓴 작품 중에서 1백 편을 추렸는데, 초기의『화사』를 비롯해 해방 후의『국화 옆에서』, 60년대 작품인 『동천』등을 망라했다.
한국의 개인시집 출판을 처음 자청해 온 일본측을 출판사는 동경의 문학전문 출판사인 동 수사. 지난해 한국문학전집 전5권을 내어 좋은 반향을 얻은 게 개기가 되어 앞으로 한국문학 작품의 출판을 대폭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측에선 동화출판공사가 「채인」을 맺어 주선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