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 주둔 미 군사를 해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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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북28일 합동】1950년 미군이 자유중국에 주둔한 이래 지금까지 27년간 존속해 온 자유중국 주둔 미 군사방위사령부가 오는7 윌1일을 기해 해체되고 이와 함께 자유중국 주둔 미군사령문단 및 보급창고들이 완전 철수한다고 28일 자유중국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 군사 고문단이 완전 철수해도 자유중국과 미국간의 군사방위조약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자유중국은 그 동안 최신형 전투기를 비롯한 많은 현대 무기들을 양산하고 있어 대만방위는 철통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미국이 한반도 문제를 중공에 위임하여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함은 지극히 위험스러운 사태로서 미국은 중공의 침략에 휘말려 드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현대식 무기의 자체생산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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