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수준 낮아 우수 기술자 놓치는 포항제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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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가기간 산업인 포항제철은 최근 우수한 기술자 및 기능공들이 다른 회사로 부쩍 빠져나가는가 하면 신규사원의 채용도 인기를 끌지 못해 인적자원 확보가 심각한 문제로 되고 있다.
기능공 및 기술자의 전출격증은 대단위 종합기계 공장이 생기면서 무더기로「스카웃」해 가기 때문인데 보수차이가 너무 커서 막을 재간이 없다고.
얼마 전엔 이공계 ROTC 전역 예정자를 특채하기 위해 인사관계 간부들을 춘천 등 현지로 파견, 입사유치 활동을 벌이기까지 했으나 봉급이 낮다는 이유로 별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것.
그런데 대졸사원 초임은 포철이 12만원 선인데 비해 다른 종합기계 업체에선 15만원을 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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