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렴치한 발언|누구도 안 믿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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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황선필 문공부 대변인은 23일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미 하원 국제기구소위에서의 증언에 대해 『한국민들은 배신자의 파렴치한 말을 아무도 않으려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배신자인 김형욱이 이제 와서 무슨 말인들 못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변인은『김이 조국을 등지고 떠난 이래 한국민들이 스스로 선택한 민주적 정치체제와 경제발전 및 국가안보를 위한 자주적 노력에 대해 정확한 지식도 없으면서 반민족적인 언동을 한데 대해 온 국민이 한결같이 격분하고 있으며 또한 그를 멸시하고 있음을 밝혀둔다』고 말하고 『김이 반공주의자임을 자처하면서 북한을 빈부의 차도, 세금도 없는, 한국보다 더 잘사는 나라라고 찬양한 것만 보아도 그의 지식이 얼마나 천박하고 부정확한 것인가를 입증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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