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민, 부인과 밀월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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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욕22일 AP합동】피살·피격·중태 등 갖가지 풍문이 나도는 속에 행방을 감추고 있는 「이디·아민」 「우간다」대통령은 무사하며 지난 75년8월 결혼한 「사라」부인과 서부 「우간다」에서 밀월여행을 즐기고 있음을 미국여기자에게 밝혀졌다고 미국의 CBS방송이 1일밤 보도했다.
CBS방송은 「뉴욕」의 한 「라디오」방송기자로 현재 「우간다」의 「유엔」관리들과 「우간다」를 시찰하고 있는 「오드리·존·테일러」여사가 행방이 묘연한 「아민」대통령과 전화접촉에 성공했다고 전하고 「아민」대통령은 그녀에게 『무사하며 생명의 위험 같은 것은 없다. 아내 「사라」와 1주일쯤 밀월휴가를 즐기며 「뉴스」의 눈을 피하고 있다. 주말쯤 반 은둔상태를 벗어나 평생사업인 「아프리카」통일투쟁을 전개하겠다. 서방에서 대신인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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