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에 철군연기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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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 미 공화당의 상원원내총무 「하워드·베이커」의원은 21일「카터」대통령에게 주한 미 지상군의 철수개시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이커」의원은 이날 아침 백악관에서 「카터」가 베푼 조찬회에서 상원이 주한미군철수문제를 충분히 검토하여 철군계획지지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철군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또 상원이 주한미군철수정책수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베이커」의원은 『상원이 외교정책수립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얼굴에 코가 달린 만큼이나 당연하고 명백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상원은 「카터」대통령이 철군정책수립에 상원을 참여시키도록 한 지난주의 결의안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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