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산당 참정 전혀 개입 않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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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8일 AP합동】「사이러스·밴스」 미 국무장관은 18일 미국은 서구공산당들의 정권참여문제에 전혀 개입치 않을 것이라고 선언, 서구공산당의 정권참여시 미국의 부정적 개입을 경고한 「헨리·키신저」 전임 국무장관과 상반되는 입장을 보였으나 서구공산당의 정부참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뿐 아니라 「바르샤바」 조약국 측에도 많은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밴스」장관은 이날 「이탈리아」의 「일·테포」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그는 국무성에 의해 공개된 이 「인터뷰」에서 「유럽」공산주의(유러-코뮤니즘)의 성장이 「바르샤바」 조약기구 국가들 내에 독립의식을 고취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며 이는 「나토」가 입는 피해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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