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군 추진 불구 북괴군 계속 증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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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도오꾜 20일 로이터합동특약】미국이 수집한 중요 정보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4∼5년에 걸쳐 주한미 지상군을 철수시킨다는 「카터」대통령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북괴는 계속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정보소식통들은 지난 1월 「카터」대통령취임과 거의 동시에 북괴에 대한 미국의 정찰활동이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인공위성 정찰사진과 무선청취 기타전자기술을 이용해서 수집된 정보의 검토결과는 미국의 철군비판자들에게 이제까지는 추측에 지나지 않았던 북괴의 군사력증강의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
대부분이 지하에 설치돼있는 북괴의 군수품생산공장들은 소형무기와 경장갑차 및 각종사경거리의 야포 및 포탄생산을 계속했다.
이 소식통들은 북괴는 또한 그들의 기갑사단에 이미 공급된 소제T54 및 T55형에 바탕을 둔 북괴자체의 「탱크」제작을 위한 원형제작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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