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전 일 수상은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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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후꾸다」일본수상은 11일 주한 미 지상군이 철수해도 「오끼나와」주둔 미군의 역할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꾸다」수상은 이날 「오오사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브라운」 미 합참의장이 『주한 미 지상군이 철수해도 「오끼나와」주둔 미군이 북괴에 대한 억지력으로 남는다』고한 의회증언에 대해 질문을 받고 『철수하는 주한미군은 지상군에 한한 것이며 「오끼나와」주둔 미군을 포함하여 주일미군의 역할이 주한미 지상군 철수로 큰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혀 「오끼나와」주둔 미군강화를 부인했다.
한편 동경신문은 「브라운」의장의 증언은 「오끼나와」주둔 미 해병대 및 공군이 전쟁의 억지력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어 주한 미 지상군의 철수와 관련, 「오끼나와」주둔 미군이 북괴에 대한 억지력으로 표현된 것은 처음이었다고 보도하고 「브라운」의장의 증언이 「오끼나와」주둔 미군의 증강책과 관련이 있지 않으냐는 점에서 앞으로 일본에서 쟁점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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