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구사수』선언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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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일 종로-중구보선 합동연설회는 후보자들이 「마지막」을 의식, 열띤 연설로 15명중 10명이 「마이크」가 꺼지고도 계속.
정대철 후보가 정일형씨와 백윤형씨를 소개, 장내가 술렁이자 이연국 후보는『왜「마이크」를 끄지 않느냐. 여기가 어느 집안 푸닥거리하는 장소냐』고 선관위원에게 항의했고 강근호씨는 격한 연설 끝에 연단을 지팡이로 때려 지팡이를 두 동강 내기도.
오제도 후보는 『나는 종로-중구를 사수하겠다』고, 신인우 후보는 서울시의회구성을 공약, 박수를 받았고 박정열 후보는 연설 후 「사인」공세를 받아 진땀. 김문원 후보는 고무풍선에 자신의 기호를 달아 날렸고 정의철 후보는 느닷없이 녹두장군(전봉준)의 명복을 빌어 이채. 이날 구 서울대문리대교정 연설회엔 여야의원 50여명이 나와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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