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넘겨 「마이크」꺼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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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일과 5일의 2,3차 합동연설회는 1차 때보다 청중이 반 이하로 준 반면 후보들의 연설시간이 다소 길어진 게 특색.
오제도·강근호·함순성·이연국 후보 등은 규정시간 20분을 넘겨 「마이크」가 꺼졌으며 인신공격도 등장.
김문원 후보는 5일 『여야가 공천을 않으니까 식은 죽 먹기로 당적을 버린 사람들은 길 잃은 철새냐』고 탈당후보자를 비난.
박정훈 후보는 『깨끗한 사진을 제출했는데 선거벽보엔 연탄공장에서 나온 것처럼 꺼멓게 인쇄됐다』, 강근호 후보는 『남산야외음악당처럼 넓은 곳을 택하지 않고 비좁은 남산국민학교를 택했다』고 선관위까지 공격.
연설이 끝난 뒤 오제도·차경주 후보는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고 이연국 후보는 흰 장갑을 낀 새신랑차림으로 유권자들과 악수, 득표전략을 펴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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