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철군정책을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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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 이철승 대표 최고위원은 24일 하오 중앙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자청, 주한 미 지상군철수와 관련한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안정으로 향한 상황의 구조적 정착이 선행되기 전에 어떠한 철군정책도 단호히 반대하는 선 보장·후 철수 논을 거듭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명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철군정책을 밀고 나갈 경우 초래되는 국내외적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발표 후 이 대표는 『미 지상군 철수문제 등과 관련, 박정희 대통령과 가까운 시일 안에 회담할 생각이 없느냐』는 기자질문에 『「하비브」미 국무차관 일행이 다녀간 다음 여러 창구를 통해 만날 기회가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변해 여야회담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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