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38년의 실무파, 「천승」이란 별명 듣는 중공 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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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주한일본대사에 내정된「스노베·료오조」씨(수지부량삼·59)는 「아시아」통의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외무성 내에서는 실무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의 「엘리트·코스」인 동경 제대 법학 부를 졸업하고 외교관시험을 거쳐 외무성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38년간 주소 대사관 참사관·외무성「아시아」국장·경제협력국장·조약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네덜란드」·「인도네시아」대사도 역임했다.
중공대사로 내정된「사또」 사무차관과는 외무성 입성동기의 원로급. 「사또」내각 때 「아시아」국장으로 있으면서 일·중 국교정상화의 기틀을 잡아놓은 중공 통으로 주한대사로 내정되기 전 주 중공대사 설이 있었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천승」으로 통하는 성실파다.
주「인도네시아」대사시절에는 주재국정부수뇌에 직언도 서슴지 않아 신망을 받았다는 후문도 있다.
「테니스」·수영 등 「스포츠」에도 「아마추어」이상의 실력을 갖고 있다. 【동경=김경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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