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러브」는 군인중의 군인" 자신의 견해표명 할 권리행사|뉴스위크||한국인은 "진실 위해 희생됐다"고 봐·철군협상서 입장호전|CB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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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욕22일 합동】「타임」지는 월30일자 최근호에서 「싱글러브」소장의 잘못은 주한 미 지상군철수 반대발언을 한데 있는 게 아니라 그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한데 있다고 평하고 다른 미국군인들이 강력한 철군비판을 사석이나 의회위원회증언에서만 한정해온 사실을 지적했다.
또 「뉴스위크」지는 「싱글러브」소장을 아는 사람은 그를 『열렬한 애국자』이며 『군인중의 군인』으로 부르고 있다고 전하고 그는 미국의 최종정책이 아직 결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최종명령이 내리기 전에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스위크」지는 많은 군 동료들이 『군장성은 「앤드루·영」「유엔」대사처럼 자기 신념을 표명할 권리가 없느냐』고 반발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카터」대통령의 조치는 군 문제가 앞으로 의회에서 세밀한 검토를 받게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CBS방송은 모든 한국인들이 「싱글러브」소장의 미지장군철수반대견해에 동의하고 있으며 「싱글러브」사건결과로 「필립·하비브」국무차관 및 「조지·브라운」합참의장의 방한 시 한국 측은 철군협상에서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BS방송은 한국인들이 「싱글러브」소장이 진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으로 믿고 있으며 그의 용감한 발언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지는 「싱글러브」사건을 사진과 함께 제1면 기사로 다루고 많은 국방성의 군 장교들이 「싱글러브」소장해임에 대해 사적으로 분개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밖에 「워싱턴·포스트」지, 미 최대 부수 일간지인 「뉴욕·데일리·뉴스」를 비롯한 주요미국신문·방송도 「싱글러브」사건을 「톱·뉴스」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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