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활동수준 저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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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1·4분기 중 우리 나라의 경제활동은 해외수요의 지속적인 신장에 따른 수출증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수요의 민간소비 및 민간건설의 감소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의 77년도 1·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투자수요에 있어 기계 등 민간설비투자가 지난 분기에 이어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정부투자지출도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그 동안 저조했던 민간건설투자가 계절적 하강기를 맞아 더욱 부진, 생산활동은 전체적으로 지난 분기보다 둔화됐다.
보고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업생산=국내 수요의 저조와 조업일수감소 등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4.9% 감소. 광업은 동절기 금속부진으로 금속·비금속이 모두 줄어 지난 분기 8.3% 증가에서 6.2% 감소. 제조업은 5.1%감소(중화학공업4.5%, 경공업5.8% 감소).
제품 제거는 출하 부진으로 6.7% 늘어나고 재고율도 0.854로 상승.
◇통화금융=정부 부문이 환수로 반전되고 해외부문의 살초 폭이 크게 줄어 국내 신용은 2천2백65억원(+4.8%)증가에 그쳤고 국내신용잔액은 전년동기 비 20.0%증가인 4조9천7백71억원.
통화는 7백35억원(+4.8%)증가해 잔액은 전년동기 말 비 33.2% 증가한 1조6천1백75억원.
◇대외거래=수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7.2%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비 48%증가한 20억3천3백만「달러」였고 수입은 9.1%줄어든 17억4천8백만「달러」에 그쳐 무역수지 흑자 폭이 2억8천5백만「달러」에 달했고 무역 외 수지흑자 1억1천7백만「달러」를 더하면 정상수지는 4억2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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