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주춤한 리버풀, EPL 우승 멀어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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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이 주춤하다. 우승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리버풀은 승점 81점(25승6무6패)를 기록해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80)와 차이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리버풀은 한때 11연승을 달리면서 사상 첫 우승 가능성을 높여왔다. 루이스 수아레즈, 다니엘 스터리지 등 주력 공격수들의 꾸준한 골 감각과 스티브 제라드의 리더십도 돋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첼시와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크리스털팰리스에마저 무승부에 그치며 정작 중요한 시기에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특히 크리스털팰리스전에는 3-0까지 앞서다 후반 막판 10여분 동안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일단 자력 우승은 어렵게 됐다. 리버풀은 11일 오후 열릴 뉴캐슬과의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긴 뒤, 2경기 남은 맨체스터시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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