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봉급인상 선에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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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기획원이 내년도 공무원 봉급인상폭을 급여액기준 15%인상하되 봉급체계를 일부조정, 새로운 수당제를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자 주무부처인 총무처는 『고기만 잡아 오랬지 누가 요리까지 하랬느냐』고 반발.
총무처는 내년도의 봉급인상「베이스」를 15%로 계상한 예비요구서를 기획원에 제출해 놓고 있지만 재원 염출 전망에 따라서는 현 봉급체제 아래 인상폭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
총무처당국자는 『기획원으로서는 재원만 확보하면 될 일이지 봉급체계까지 간여한다는 것은 권한 밖의 일』이라며 『인상폭이 결정되더라도 현행 봉급체제는 조정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기획원 측과 다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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