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 중공정책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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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북25일 AFP동양】최근 미 의회 사절단들이 이례적으로 북경과 대북을 거의 동시에 방문한 것은 미-중공-자유중국 3각 관계에 관한 모종의 사태발전이 진행 중에 있으며 「카터」미행정부가 미·중공 관계개선정책에 대한 자유중국정부의 공식입장을 처음으로 타진, 새로운 중국정책성립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대북주재 외교관들은 분석하고있다.
「존·스마파먼」미 상원외교위원장이 인솔한 10인 의회대표단은 「캔버라」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IPU)회의에 참석한 후 귀국 길에 돌연 대북에 들러 장경국 자유중국행정원장과 1시간30분 회담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해서 또 다른 미 의회대표단이 「카터」대통령아들「칩」군과 함께 북경을 방문한 것은 최근 수년간 전례가 없었던 이례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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