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협정 비준 않으면|「단독개발 불가피」통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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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최근 일본정부에 대해 『일본국회가 이번 회기 안에 대륙붕공동개발협정을 비준 않을 경우, 단독개발, 2백 해리 경제수역조기선포 등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한국의 기본입장을 정식 통고했다.
정부소식통은 『이 같은 통고는 김영선 주일대사와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동시에 전달됐다』고 확인했다.
한편 박동진 외무장관은 26일 상오 「니시야마」주한일본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약50분간 요담, 대륙붕공동개발협정이 일본국회에서 비준되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일본측은 최후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니시야마」대사는 일본국회 안에서의 비준안심의 진전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정부의 뜻을 본국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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