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야, 부토 타협안 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라호르 18일 AP·UPI종합】「파키스탄」의 범 야당 연합체인「파키스탄」인민동맹(PNA)이 18일「줄피카르·알리·부토」수상이 17일 내놓은 새로운 타협안을 거부함으로써 총선 부정으로 빚어져서 6주 째 접어든「파키스탄」의 정치적 위기가 한층 심화된 가운데 이날 또 다시「라호르」등 여러 도시에서 유혈충돌이 일어나 6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
이날「라호르」에서 열린 PNA총평의회는 부정선거 혐의로 문제된 4개 주 지방의회선거에서 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할 경우 국민의회선거를 다시 하겠다는「부토」수상의 17일자 새 제안을 거부하면서「부토」수상이 사퇴하고 새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대 정부「경제전쟁」을 포함한 투쟁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사르다르·사우카트·하야트·칸」「미르·발크·세르마자리」「아미르·맙둘라로르키」등 3명의「푼잡」주 출신여당 중진 국회의원은 19일「부토」수상의 사임을 요구, 국회의원직 사임을 발표, 다른 많은 여당의원들도 자기들과 같은 행동을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18일 로이터합동】주소「파키스탄」대사관 2등 서기관「아야즈·아미르」씨 (27)는「줄피카르·알리·부토」수상정부의 정책에 항의하여 사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