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성산대교 1, 2공구가 완공되는 79년말까지 마포구 성산동 서부 위생 처리장을 서울 외곽이나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지방으로 옮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가 서부 위생 처리장 이전 문제를 검토하게 된 것은 이곳이 새로운 주택지로 변한데다 성산대교가 개통되면 김포공항을 통해 서울로 들어오는 외국 관광객들이 이곳을 통과하게 돼 있어 분노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서울의 첫 인상을 흐리게 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위생 처리장은 악취를 없애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악취의 완전제거가 어려워 기압이 낮은 날에는 주변 1㎞안의 주택가에까지 악취를 풍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