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레 낸전 국제전화|모로코 군 천5백 명도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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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킨샤사10일 로이터 UPI종합】1천5백 명의「모로코」군 제1진이「앙골라」로부터「자이레」남부의「샤바」성을 침공한 반란군 격퇴작전을 돕기 위해 9일「킨샤사」에 도착, 즉시 전투지역에 투입되었으며「이집트」도 앞으로 2,3일 이내에 군대를 파견키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는 한편 남아공화국 역시 국가 안보국(BOSS)고위관리를 파견,「모부투·세세·세코」「자이레」대통령과 토의케 함으로써「자이레」내전은 국제적으로 확대될 기세를 보였다.
한편「프랑스」정부는 10일「자이레」및「모로코」와 체결한 특별군사지원협정을 발동, 「프랑스」군 수송기들을「자이레」에 긴급 파견함으로써「모로코」군의 파병으로 사실상 국제적인 전쟁으로 확대된「자이레」내전에 공식 개입했다.
「프랑스」의 이번 개입조치는「자이레」사태의 양상을 새로운 국면으로 확대할 뿐 아니라 앞으로「프랑스」의「앙골라」「쿠바」및 소련과의 관계를 긴장시킬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모부투」대통령은 이날 밤 한TV「인터뷰」에서 2개 「아프리카」국이「자이레」내전의 반란군을 돕기 위해「앙골라」국경에 군대를 투입 배치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들 두「아프리카」국의 나라 이름은 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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