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륙붕 협정 심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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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일본 중의원 외무위는 8일 상오 사회·공산·공명 등 3개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한일 대륙붕 공동 개발 협정 비준 안건의 심의에 들어갔다.
외무위원회는 이에 앞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협정의 심의 일정을 협의했으나 사회·공산·공명당이 심의를 거부함으로써 「다께우찌」 (죽내) 위원장이 직권으로 위원회의 개최를 선언했다.
한편 자민당이 한일 대륙붕 협정의 단독 심의를 강행한 것에 반발한 사회·공산·공명의 3개 야당은 내주 이후 중의원 본회의의 모든 심의를 거부하겠다는 강경 태도를 보임으로써 이 협정을 포함한 일본 국회 운영이 난항을 겪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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