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7득점 대역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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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전이 신생 「팀」으로서 부산 시장기대회를 석권, 열기를 몰아온 한국 화장품에 대역전극을 연출, 9-6이란 믿기 어려운 승리를 잡았다.
4일 서울운동장 구장에서 벌어진 금년도 실업야구 첫날 경기에서 한전은 1번 박명선이 한국화장품선발 정순명의 제2구를 동타, 선제 「솔로·호머」를 날린데 이어 2번 김문희의 2루타로 KO시키고 2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한국 화장품도 1회말 1번 김재박의 안타와 적실로 1점을 만회하고 2회말에는 4안타로 4점에다 6회말 7번 심재원이 「백·스크린」을 맞히는 「솔로·호머」로 6-2로 앞서 승세를 굳혀갔다.
그러나 한전의 저력은 7회초에 작렬, 4번 지명타자인 박영길의 우전안타를 돌파구로 10명의 타자가 무려 6안타로 믿기 어려운 7점을 빼내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한편 작년도 우승 「팀」인 「롯데」는 철도청츨 난타, 10-2로 이겼고 육군은 1번 이해창이 결승 「솔로·호머」를 포함한 3타수3안타의 빛나는 타력으로 「라이벌」인 공군을 2-1로 격파, 역시 서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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