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일 어로 협상 대표에 입국 비자 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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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소련은 4일 그 동안 보류해왔던 「스노다」 (원전직) 일본 관방 장관에 대한 입국 「비자」를 발급함으로써 「스노다」 장관은 5일 「모스크바」로 떠날 예정이다.
일소간의 어업 분쟁을 타결하기 위해 「후꾸다」 (복전) 수상의 특사로 파견되는 「스노다」 장관은 「후꾸다」 수상의 친서를 휴대하는데 「후꾸다」 수상은 3일 기자 회견에서 현재의 일소 어업 분쟁이 양국간의 장기적인 경제 관계를 해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일본은 일본 북방 4개 도서를 둘러싼 양국간의 영유권 분쟁과 어업 문제를 별도로 취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 측은 일본이 일소 어로협상에 일본측이 북방 4개 섬의 영유권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지난 2일로 예정된 「소노다」 관방 장관에의 「비자」 발급을 보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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