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떼려다 혹 붙인 벨기에의 경기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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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세금파동은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엔 「벨기에」서 중세에 반발,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국철이 17년만에 전면 「스톱」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벨기에」 정부가 불황타개를 목적으로 경기대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가가치세를 중심으로 한 간접세를 대폭 올리려 한데서 시작됐다. 간접세의 인상으로 물가가 대폭 오르자 노동자들이 크게 반발, 「벨기에」의 양대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것. 때문에 「벨기에」의 경제는 거의 마비상태에 들어가 경기대책이 경기를 상승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불황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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