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 늘어난 상공부…사무실 모자라 세방 못 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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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업단지관리청을 해체한 대신 본부에 국을 설치하고 공장 새마을과(담당관) 등을 신설한 상공부는 이들 늘어난 국·과·계를 수용할 사무실을 마련 못해 쩔쩔매고 있다.
종합청사가 이미 비좁다는 얘기가 나온 것은 오래된 일인데 상공부측은 사무실을 확보하기 위해 청사관리소측과 교섭을 벌였으나 끝내 실패.
그래서 공단관리국은 관리청이 쓰던 쌍용「빌딩」임대사무실을 임시로 그대로 쓰기로 하고 공장새마을 담당관·방위산업담당관 및 6개 계 등 새로 늘어난 「파트」는 현재의 본부 사무실을 쪼개거나 간격을 좁혀 배치했다.
본부국이면서 불편하게 널리 떨어진 공단관리국을 청사근처로 가져오기 위해 주변「빌딩」을 샅샅이 뒤졌으나 구할 수가 없다는 당국자의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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