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경호역전마라톤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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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라톤」 중흥이라는 겨레의 숙원을 안고 희망찬 새봄의 화신을 전하며 반도의 남북을 종주하는 젊은이의 대「레이스」 경호역전「마라톤」대회가 오는 29일 개막됩니다. 각 시·도 중·고 「마라톤」의 정예들이 총 출전, 닷새동안 목포∼서울간 1천3백릿길을 달리게 될 이 대회는 국내 최장의 역전 경주대회로서 올해로 7년의 연륜을 쌓아 명실공히 한국 「마라톤」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최대의 「스포츠」 잔치입니다.
각 시·도가 20명씩의 중·고 선수를 출전시켜 소구간 계주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29일 목포를 출발, 종착지 서울까지 5백34·6km를 닷새에 걸쳐 달리며 광주·전주·대전·청주·천안·수원 등을 경유, 연도 주민들에게 희망찬 조국의 젊은 건각들이 내뿜는 초인적인 의지와 패기를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제4회 대회이후 가장 많은 8개시·도 「팀」이 출전, 어느 때보다도 평준화된 실력으로 숨가쁜 「시소」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 종래의 광주∼전주간 「코스」를 변경, 단양·순창·남원·임실을 거치게 되었으므로 이곳 주민들의 성원을 기대합니다.
◇출전「팀」
전남·전북·경북·강원·충남·충북·경기·서울

<중앙일보·동양방송 대한육상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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