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블라트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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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이루트 16일 AFP동양】「레바논」좌파 지도자「카말·줌블라트」가 13일「베이루트」동남쪽 55㎞지점 산길을 자동차로 달리던 중 잠복 저격대의 기관총 기습을 받아 경호원 및 운전사와 함께 현장에서 즉사, 76년 19개월 내전 끝에 성립된 불안한 휴전이 백지화되고 우익기독교 세력과 좌익 회교세력·팔레스타인」연합간에 새로운 전투가 재연될 위험성이 높아졌다.
한편 새로운 내전을 촉발시키려는 도발 행위로 보이는 이 사건 이면에는「시리아」·「레바논」·「팔레스타인」간의 화해 기운을 막고자 하는「이스라엘」의 음모가 개입되어 있다고 일부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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