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시은 지준 부족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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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은은 3월 들어 시중은행의 자금난이 가중됨에 따라 14일자로 6백억원의 금융자금을 긴급지원 했으나 2개 시중은행의 지준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2일자로 약 7백억원 규모의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가 국고로 환수되고, 기업체들이 배당금 및 상여금 지급을 위해 은행예금을 인출함으로써 시중은행의 지준 사정이 나빠지고 있다.
또 계절적으로 1·4분 기중에는「에고」보다 수입 결제가 많은데다 정유 3사가「유전스」등 대외부채를 갚아 5개 시중은행에서 최소한 1천2백억원의 지준 적수 부족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당국자는 특수은행과 지방은행을 제외한 5개 시중은행에 14일부터 이틀간 6백억원을 차등 지원했으나 2개 시중은행은 3, 4백억원씩의 지준 적수 부족을 면치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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