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지위 포기|가 수상 부인 "규범에 싫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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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영국의 인기 중창단「롤링·스톤즈」의 가수「믹·재거」와의 염문을 퍼뜨리고 있는「트뤼도」「케나다」수상의 젊은 부인「마거리트」여사(28) 는『나는 이제 더 이상 공직 임무를 참을 수 없다. 나는 수상 부인의 지위를 포기한다』고 11일 선언했다.
그녀는「토론토·스타」지와의 회견에서『나는 6년간의 공직생활이 나로서는 충분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대중의 눈앞에 서는데 진력이 났으며 나의 공직 임무를 포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치가의 부인에게 사생활을 희생하면서 규범에 따르도록 하는 압력은 엄청나게 싫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트뤼도」수상과의 결혼이 파국에 이르렀다는 추측을 부인하고『나는 행복하다. 독특하고 훌륭한 나의 남편과의 개인적인 관계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우리 사랑은 전통적인 의미의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우리들은 서로 깊이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7l년에 결혼한 이 부부는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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