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흑인회교도 워싱턴 시청 등 습격 백여명 인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9일 UPI 동양】 중무장한 흑인 회교도들이 9일 상오11시부터 하오3시 사이에 백악관 근처의 유대인·사회봉사「센터」인「브나이·브리드」건물 및「워싱턴」시청사를 차례로 습격, 1백 여명의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 중이다.
침입자들은 지난 73년「워싱턴」의 회교도「하나피」파 동료 7명이 집단 살해된데 대한 보복이라고 말하고 경찰이 발표하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지미·카터」미대통령은 미 연방수사국(FBI) 에 수사를 긴급지시 했다.
경찰은「워싱턴」시청을 습격한 범인들이「마리온·바리」시의원 등 3명에게 총상을 입혔으며「월터·워싱턴」시장과 시청 직원들을 그들의 사무실에 감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