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둔화·수출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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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8일 경제기획원에서 2월중의 경제 동향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았다. 이날 기획원은 금년 들어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생산·출하와 건축 경기의 둔화로 종합경기 예고지표는 작년 하반기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1.6)에서 머뭇거리고 있으며 물가는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물가는 연탄·쇠고기·채소 값이 크게 올라 2월 한달 동안에 도매 물가가 2.6%, 소비자 물가가 2.3%나 급등했다. 이로써 금년 들어 2월말까지 도매 물가는 3.4%, 소비자물가는 3.1%가 올랐는데 이러한 물가의 강세는 최근의 국제 원자재 값 상승 및 통화팽창과 관련, 금년 물가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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