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유착 공동조사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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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철승 신민당대표는·28일하오 일본기자구락부와 외신기자「클럽」에서 두 차례 회견.
이 대표는 약 30분 동안의 기조 연설 후 최근의「한일유착」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학교에서 역사 교육까지. 왜곡해서 가르치는 일본이 어떻게 남의 얘기만 이러쿵저러쿵 할수 있겠느냐』고 반문.
그러면서『일본의 일부 야당의원들이「스캔들」운운하며 이상한 안개를 피우고 미국을 오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진상조사를 위해서는 미국엘 갈게 아니라 한국에 와서 우리야당과 공동 조사해야 마땅 하잖느냐』고 답변.
또 명동사건의 해결전망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 대표는『어디까지나 국내문제로 우리 자신이 해결해야 될 문제인데도 미·일등 오히려 밖에서 떠들고 있어 역효과를 내고 있다』 고 응수.
일본기자와의 회견에서는 김수한의원이, 외신기자와의 회견에서는 엄영달 의원이 각각 일어와 영어로 통역.

<이대목 동경="길종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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