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현실적 적 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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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 23일 AFP동양】중공은 ①미소간의 이해상층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②미소의 패권장악에 반대하며 ③미소를 2대 적국으로 간주하나 그 중에서도 소련을 가장 위험하고 가장 현실적인 것으로 삼는다는 대외정책 전략에 따라 대미화해, 대소적대정책을 수행하고 있음이 최근 「홍콩」에서 회람되고 있는 고 주은래 수상의 두 비밀보고서에서 밝혀진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주의 첫번째 문서는 모택동의 지시에 따라 당 간부들에게 중공의 「대 전략변경」의 중요성을 납득시키고 국제문제에 대한 당 중앙위의 기본입장을 주지시키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 보고서에서 주는 중공이 미소간 이해관계상충을 최대한 이용할 것을 촉구하고 미소를 2대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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