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붐 주교, 「아민」이 직접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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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영국성공회소속 「자나니·루붐」「로디지아」대주교는 지난주 「우간다」정권전복 음모사건과 관련, 체포되어 호송도중 탈출하려다 자동차 사고를 일으켜 죽은 것이 아니라 그가「나카세로」창고에서 심한 고문과 심문에도 불구하고 「쿠데타」를 기도했다는 자백서에 서명을 끝내 거부하자 「이디·아민」「우간다」대통령이 직접 권총을 빼어 그의 왼쪽 가슴에 두발을 쏘아 살해했다고 「탄자니아」 정부기관지 「데일리·뉴스」가 21일 보도.
이 신문은 「루붐」대주교가 「캄팔라」의 국제회의「센터」에서 체포된 뒤 「아민」대통령과 「아드시리」부통령 겸 국방상이 대기하고있던 「나카세로」창고로 연행되어 이곳에서 이들 「우간다」정부관리들이 보는 앞에서 2명의 「우간다」군 병사들에게 채찍으로 얻어맞는 등 심한 고문과 심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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