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균형 깰 미 조치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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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특파원】「후꾸다」 일본수상은 18일 하오 중의원 예산위에서 오는 3월로 예정된 「카터」미대통령과의 미일 수뇌회담에서는 한반도에서의 세력균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미국의 어떤 조치도 일본은 반대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꾸다」수상은 일본의 대한 정책 전반에 관한 질의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일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안전이 일본자신의 안전에 긴요하다는 소위 한국조항이 일본이 취할 기본입장이나 한국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 「닉슨」-「사또」공동성명이 발표된 이래 세월이 흘렀으므로 시대적인 인식을 서로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주한미군철수에 따른 새로운 사태에 임해서도 한국 조항은 어떤 형태로든 재확인할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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