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축시기 70년대는 피해주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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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특파원】한일의원연맹총회에 참석 후 일본에 체류중인 김종필 의원(한일의부연맹 한국측회장)은 18일 하오 일본「아사히」신문과의 단독 회견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적어도 70년대에는 피해 주었으면 좋겠다 ▲주한미군 감축이라는 안보문제와 인권문제라는 한국의 국내문제와는 관련성이 없으며 ▲한일대륙붕협정은 일본측에 조기비준을 요망하고 있으나 비준이 지연돼도 한일관계를 고려, 단독개발 까지는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김 의원은 주한미군의 역할에 관해 『한반도뿐만 아니고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안정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주한미군의 현상변경을 할 시기가 아니다』고 강조, 『주한미군 철수문제는 국군의 현대화 등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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