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발전기「권유」로 후퇴, 중전기업계 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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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직 수출산업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좁은 국내시장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6개 중전기「메이커」들은 대업체들의 자가발전기설치 의무화계획이 권유방침으로 바뀌자 적지 않이 실망.
자가발전기 설치계획이 원안대로 추진되었더라면 연내 약 2백억원의 자금이 중전기 「메이커」들에 흘러 들어갔으리라는 계산.
한영공업을 비롯, 동양중전·이천전기·국제전기기업·신한전기·대명제작소 등 6개중전기「메이커」들은 지난 연말 154KV변압기를 둘러싸고 한바탕 싸움을 치렀는데 그 때 한영과 동양중전이 승리.
그런데 올해 중전기의 수요는 한전의 2천3백만「달러」어치를 포함, 약 2백억원 내외에 불과, 다른 업종보다도 불리한 시장여건이다.
한편 국제전기기업은 최근 154KV변·압기를 자체개발,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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