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주 한풀꺾이고 식품· 운수가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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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극동건설만 여전히 상종 가 일뿐 15일 건설 주 16개 가운데 11개가 하종가로 폭락했다.
연초부터 계속 장세를 준비해 오던 건설업종주가가 이처럼 일제히 고개를 숙인 것은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한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대량으로 내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반면 그 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식품. 운수. 금융업종이 강세로 반전,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최고인 , 431.5 (전 일 대비1.6 「포인트」상승)를 기록.
이날 거래가 형성된 2백36개 종목 가운데 오름세는 63개(상종 가10)이나 내림세는 1백31개 (하종가16),보합세 42개여서 77년 지수는 오히려 0.4「포인트」내린 108.0이 됐다.
최근 주가는 약5백억원쯤으로 추산되는 증시주변의 부동대금이 어떤 특정종목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강세 또는 약세로 형성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
또 이번 주말까지 확정발표 될 12월말 결산법인의 배당률에 의한 실속위주의 주가개편과 배당금 환류에 따른 일시적 반등세도 예상돼 『선별만 잘하면 재미를 볼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주가는 연초 종합주가지수 394.4에 비해 37.1「포인트」나 상승한 「피크」 (도표참조)이므로 「상투」를 잡을 염려도 많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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