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물가·출고조작 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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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구정을 전후해서 아동복·고무신·육류 등 성수 품들에 대해 가격을 올리거나 수급차질을 빚지 않도록 각 시-도 및 관련제품 업체조합을 통해 시달했다.
정부는 소관부처별로 성수 품에 대한 공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농수산부는 확보하고 있는 돼지고기 6백t을 비롯, 생선·건어물 등을 방출하는 한편 가격조작 행위가 없도록 지시했다.
상공부는 수요가 많은 고무신·아동복·메리야스 내의·설탕·글루타민 산「소다」·양말·와이셔츠·세탁비누 등 8개 품목에 대해 물량공급을 충분히 하고 값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시-도 및 관련생산조합에 강력히 시달했다.
또 개학 기를 맞아 들먹거리고 있는 학생복 및 학용품에 대해선 국세청에 의뢰, 가격인상 행위 및 생산감축 행위를 단속하도록 했다.
그런데 최근 학용품 및 학생복 값은 이미 20∼50%씩 올려 받고 있는 실정이며 생선 및 건어 류 등도 30∼50%씩 올려 받고 있는 품목이 많다.「메리야스」, 아동복 등 면제품은 지난달의 면사 값 인상으로 가격인상을 공식화할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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