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엥」이상 헌금을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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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28일 동양】조총련 의장 한덕수는 오는 4월 15일의 북괴 김일성 65회 생일축하 선물을 마련한다는 구실로 조총련 산하 전 조직을 통해 5억「엥」이상을 헌금하도록 지시했다고 29일자 통일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보도에 의하면 최근 북괴는 김일성 생일축하연에 조총련 의장 한덕수가 참석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덕수는 『수령에게 맹세하는 뜻으로 헌금해야한다』고 산하 전 조직에 강력한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지난 72년의 김일성 회갑잔치에도 조총련은 20여억「엥」의 금품을 산하조직으로부터 거두어 헌금함으로써 큰 물의를 빚은바 있다.
통일일보는 또 조총련 산하 상공인들에게 연내에 60억「엥」(2천만 달러)을 바치도록 강요하고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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