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핵금 메시지 싸고 카터-밴스 국무간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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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런스·밴스」 미 국무장관은 24일 소련이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자는 미국 측 제의에 대해 고무적인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힌 「카터」 대통령의 발언과는 달리 그러한 「메시지」를 받은바 없다고 말함으로써 중요한 외교정책 문제에 관해 「카터」 대통령과 손발이 맞지 않는 징후를 나타냈다.
「밴스」 국무장관은 또한 소련과의 새로운 전략무기 제한 협정에서 미국의 「클루즈·미사일」과 소련의 「백파이어」 폭격기들을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카터」의 발언에 맞서 「크루즈·미사일」과 「백파이어」기 문제는 새 전략무기 제한 협상에서 거론 될 것이라고 말해 「카터」 대통령과 이견을 드러냈다.
그는 「카터」 대통령의 발언이 「크루즈」와 「백파이어」문제를 무시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옳지 않다. 「크루즈」와 「백파이어」문제는 대소 전략무기 제한 협상에서 토의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모든 핵실험의 즉각적인 금지에 관한 소련의 「메시지」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카터」 대통령과 그 보좌관들은 소련지도자들이 여러 번의 그와 같은 뜻의 공개적 발언을 한데서 얻은 인상을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것이라고 AP통신이 풀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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