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 껌 시판을 허용|78년엔 전국에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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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랫동안 소련사회에서 서방 퇴폐주의의 상징으로 간주되던 껌이 마침내 소련에서도 생산되게 되었다고.
소련 최초의 껌이 금년 초부터「아르메니아」와「에스토니아」에서 시판되기 시작했으며 소는 78년에「모스크바」에도 껌 생산공장을 만들 계획.
이제 까지 소련에선 껌을 씹는 행위는 몰상식한 미국의 악습이라고 간주, 세관당국은 여행자들이 소지한 껌을 압수하고 신문들은 껌을 씹는 것이 나쁜 습관이라고 지적해 왔었다.
소련의 한 신문은 껌이『맛이 좋을 뿐 아니라 치아를 깨끗이 하고 호흡을 맑게 해주며 금연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껌을 예찬.【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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