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유국 경협 전망 밝아 유가는 10%인상선서 형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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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저명한 「에너지」전문가 「토머스·스토퍼」박사(「하버드」대 중동문제연구소 수석연구원)는 한국과 중동산유국간의 경협전망은 매우 밝으며 작년12월 OPEC(석유수출국기구)외의 에서 채택된 5∼10%의 이원 유가제는 결국 10%의 인상선에서, 실제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토퍼」박사는 12일 중동문제연구소 주최로 무역회관에서 열린 『세계의 「에너지」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국제「세미나」에서 한국과 중동산유국은 경제개발과정 및 자원보유 면에서 고도의 상호보완관계에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잘 이용하면 한국은 중동과의 경협에 호혜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퍼」박사는 유가의 이원인상을 OPEC붕괴의 조짐으로 받아들여선 안될 것이며 원유의 실제가격은 결국 10%인상 선으로 귀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앞으로 수십년간은 중동이 세계석유공급지역으로서 큰 비중을 점하게 될 것이나 산유국들이 현 유가를 급격히 인상시키는 등 가까운 장래에 어떤 과격한 행동은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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