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오2시간20분간에 걸친 연두회견을 끝낸 박정희 대통령은 최규하 총리 및 이효상, 백두진, 김용태, 이영량 의원 등 공화·유정간부들과 총리실에서 점심.
점심 후 당사에 들른 이 당의장서리는 『남북간 불가침협정 체결 후엔 주한미군철수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것은 음미하면 할수록 뜻깊은 내용』이라고 했고 김용태 총무는『국력중장을 과시한 것』이라고 논평.
여의도 의사당에서 TV중계를 지켜본 정일권 의장도 이 제의가 『세계정세를 외교적으로 정확하게 판단해서 내놓은 것』이라고 했는데 시청 중 「후꾸다」일본수상으로부터 『변함 없는 우정을 기대한다』는 전문을 받고 회답전문 발송도 지시.
한편 공화당과 유정회는 『대통령이 국정전반에 걸쳐 설명을 다해 여당이 따로 회견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간부의 연두회견을 하지 않기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