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문제 언급회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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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 내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공화당 운영비는 50%로 줄었고 그동안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사실상 25%규모로 격감됐다』-.
6일하오 정치자금 기탁문제가 화제에 오르자 길전식 공화당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살림규모 축소를 공개.
길 총장은『정치자금이 기탁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긴축살림과 당비 납부확대로 몰고 갈 수밖에 없다』며『여당으로서는 정치자금 모금을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 입장이 못된다』고 했다.
이에 반해 이기택 신민당 사무총장은『중앙선관위는 지난 연말 정치자금 기탁 공 한을 낸 이후 모금이 잘될 것으로 보는 것 같더라』며 다소 낙관. 선관위 당국자는『지금까지 기탁절차에 관해 여러 차례 전화문의가 있었을 뿐 별다른 재계반응은 없었다』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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