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회의 참가하고 온 권이혁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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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미국「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인구회의 (세계인구학회주최) 에는 공산원을 제외한 「유엔」회원국의 대표 3백여명이 참가, 각국이 당면하고 있는 인구문제를 다루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권이혁박사 (서울인보건인학원원장)가 대표로 참석.『인구에 관한 사업계획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문제가 주로 논의 되었습니다. 재작년 「부카레스트」의 세계인구학회에서 세워졌던 사업계획들이지요.』
경제발전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인구문제도 환경문제만큼 갈등관계에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문제가 단순하지가 않다. 더욱이 인구문제는 개별적으로 다루어서 해결된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번 질의에서도 이 문제는 심각하게 다루어졌습니다. 각 분과별로 인구정책과 계획·인구의 정보·교육·홍보·생험학·가족계획·인구와 보건·인구와 사회과학·인구와 윤리·인구와 여성의 지식에 대해 모의한 후 결국 인구문제는 종합적으로 해결되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가족계획도 지역개발사업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데 각국대표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권박사는 전한다.
회의가 끝난 뒤 권박사는 미국인구협회, 「콜롬비아」대학의 인구 및 가족보건 「센터」, 미국립보건원 (NIH)등을 돌아보고 23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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