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처분 받아…"무한도전 하차하나"

[사진 중앙일보 포토 DB]

　
그룹 리쌍 멤버 길(37·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3일 한 매체는 서울 마포경찰서를 인용해 “길성준씨가 이날 새벽 12시30분쯤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며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곧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시 길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09%로 알려졌다.

길의 소속사 리쌍 컴퍼니는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다”라며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길이 출연 중인 ‘무한도전’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후 후속 대책 또한 신속히 논의해 결정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길은 1999년 데뷔해 가요계·방송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리쌍 길 음주운전 소식에 네티즌들은 “리쌍 길, 세월호 침몰 시국에 음주운전이라니” “리쌍 길, 무한도전 그만두는 건가” “리쌍 길,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