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이미지」 회복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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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 25일 AFP동양】중공은 고 주은래 수상을 중공 국민이 깊이 존경하는 지도자의 한사람으로서 그의 「이미지」 회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경의 인민일보·신화사 통신 및 기타 중공 간행물은 금년 1월에 사망한 주은래의 장례식이 있은 뒤 오랜 침묵을 깨고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주은래 수상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주가 사망하자 1주일간의 범국민적인 공식 애도 기간이 지난 후 주은래의 이름은 중공 보도 기관에서 일체 언급되지 않았었다.
주은래가 신문·보도 기관에서 이렇게 부각된 것은 지난 69년 중공당 정치 국원으로 벼락출세한 상해 출신 요원을 비롯한 4인조 반당 지도자들이 보도 기관들을 장악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문원은 강청·장춘교·왕홍문 등 다른 3인의 정치 국원들과 함께 숙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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